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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가 안나와요.

2012/01/26 12:56 | Posted by 주모
어제 눈 때문에 비행기가 조금 늦게 출발..
예정보다 조금 더 늦게 집에 도착해서 보일러 부터 올리고 주섬주섬 짐을 헤치면서 손부터 씻자 싶어 물비누부터 손에 묻혔는데..

물이 안나와..

그 밤 중에 관리실에서 기사님이 오셔서 보시더니..
추운 날씨에 얼은 것 같다고 한다.

급한대로 드라이어로 바람을 쏘이는데, 계량기 아랫 부분이 터지면서 물 줄줄..

터진 계량기는 갈면 되고, 얼은 수도관은 녹이면 되는데..
문제는 당장 어쩌냐..

밤 11시 넘어 관리 사무소 건물로 가서 화장실과 세수 및 양치질 해결..

오늘 아침, 자다 깨니 남편이 짜증을 내면서 옷을 주섬주섬 입더니 밖으로 나간다. 
남편은 모닝X를 해결하기 위해 옷 주워 입고 관리사무소까지..
화장실을 심하게 가리는 나는 꾸욱.. 참았다. ㅋㅋㅋ..

우선 계량기는 갈았는데.. 수도관이 어디까지 얼어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우선 눈에 보이는 계량기 주변만 녹여 보라고 했다.
속까지 깊게 얼었으면 사람 불러야 한다고..

남편이 드라이어로 10여분..
어느 순간 보니 계량기가 돌고 있다.

혹시나 싶어 집안에 들어오니.. 미리 틀어놓았던 수독꼭지에서 물이 콸콸콸~~


우와우와~~

물이가 나와.. 물이 나와요!!!!

태어나서 이런 괴성은 처음 질러 본 듯..
마구마구 뛰면서 남편과 얼싸안고 괴성을 질렀다.

아.. 챙피해..


계량기 갈면서 나온 얼음.. 네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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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BlogIcon 크레마 2012/01/26 16:12

    이번에 냉장고 성에 제거를 하다보니 드라이가 킹왕짱

    • BlogIcon 주모 2012/01/26 16:26

      10분만에 끝나서 다행이지.. 드라이어 과열도 걱정이었지만, 계량기에서 집쪽으로 들어오는 수도관은 플라스틱 재질이라 걱정을 했음.

    • BlogIcon 크레마 2012/01/26 16:50

      냉동실 성에 제거 할 때 드라이 썼는데 까맣게 그을음 ㅋㅋㅋ 플라스틱 녹을까봐 자리 바꿔가면서 돌렸어요 ㅋㅋ 그래도 그나마 쉽게 제거!

  2. Raymundo 2012/01/26 16:22

    좋아요 +1

    • BlogIcon 주모 2012/01/26 16:26

      아침에 자다 깨서 옷 주워입고 나갔다 온 게 가장 좋아 보였음. ㅋㅋㅋㅋ

주모가 미쳤어요.

2012/01/09 16:39 | Posted by 주모

엄마가 자는 줄 알고 거실에서 춤추던 어느 여학생 녀석의 동영상을 보고..
재밌어 보여서 따라해본 주모..


재미는 있었는데..
남편이 아래와 같은 그림파일을 남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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